
사진제공=HanaTV
정전기념일, 2013년에 캐나다 법정 기념일로 지정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71주년 기념식이 27일 오전 버나비 평화사도비에서 거행되었다.
KWCA(한국전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고 재향군인회, 민주평통에서 함께 준비한 이날 행사에는 김태영 6.25 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 앤 캉 지방 자치부 장관, 랜딥 사라이 캐나다 보훈처 차관, 크레이그 톰슨 캐나다 재향군인회 서부지회장(BC/유콘 command), 에이드란 딕스 BC보건부 장관, 피터 줄리엔 NDP 연방 원내 대표, 견종호 총영사, 김성훈 보훈영사, 장민우 재향군인회 서부지회장을 포함한 한인사회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을 위해 한국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이 한국에서 직접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신명 난타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나팔수들의 행진 후 김태영 회장과 론 포일 참전용사의 '추모의 시' 및 카뎃 노지원 학생과 마다로조 '기억의 선약'을 통해 유공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 후, 용사들이 안장된 부산 유엔 기념공원을 향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추모의 시'를 통해 김태영 회장은 참전용사에 대한 깊은 애도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장민우 서부지회장은 "매년 한국참전 용사의 날을 기념하는데, 참전용사분들의 연세가 있으신만큼 매해가 소중하고 의미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후손으로서의 감사한 마음이 부디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소견을 밝혔다.
한편 참전용사의 날은 지난 2013년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주도하에 캐나다의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어 매년 한국전 정전 협정이 이루어진 7월 27일에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트뤼도 총리가 방문해 참전용사들과 재향군인들을 격려하는 등 그 의미를 더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에서 참전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 덕에 오늘날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고 믿는다"며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전 당시 캐나다 군은 총 2만 6781명이 파병되어 1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고, 516명은 전사했다. 휴전 후에도 여러 해에 걸쳐 약 7000여 명의 캐나다인이 한반도에서 평화 유지군으로 복무하며 오늘날 한국과 캐나다의 우정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25일에는 한국전 발발 74주년과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오타와, 버나비, 브램튼 등 캐나다 전역에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배하나 객원기자 hnb@joongang.ca]
배하나 기자 입력24-07-29 15:13 수정 24-08-01 09:56